아직 QR이 안 끝났으니 풀이는 안 쓰고 문제 스포랑 감상만 적는다.
A
A는 진짜 단순한 코딩 문제였다. 4 by 4 숫자 배치 두 개 주고 적절히 처리하는 문제였다.
B
B는 쿠키 클리커의 패러디 문제였다. 수학 약간 쓰는 문제였고, 증명 안 하고 감으로 풀었는데 small 맞길래 large도 그냥 냈다.
D
C를 넘기고 D를 먼저 풀었다.
D는 두 사람이 게임하는데 한 명은 게임의 원래 룰대로 최적으로 플레이하고, 다른 한 명은 속임수를 써서 플레이한다. 이 때, 속임수를 썼을 때랑 안 썼을 때 점수 차이를 출력하는 문제였다.
속임수를 안 쓸 때의 상대방의 최적 전략을 찾은 다음 속임수를 써서 상대방의 최적 전략을 이길 수 있는 또 다른 최적 전략을 찾아야 하는 형태로 문제가 한 단계 비틀어져 있어서 재밌었다.
C
C는 지뢰찾기 문제였다. R과 C, 지뢰 개수를 줄 때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모든 칸을 열 수 있는 배치가 있다면 조건을 만족하는 임의의 배치를 출력하고, 없다면 Impossible을 출력하면 된다.
많이 풀어보지 않은 문제 스타일이었고, 안 풀어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라 안 풀려고 했다가 밤중에 다시 들어와서 풀었다. 아이디어 하나가 있으니까 처리할 케이스가 확 줄어들어서 생각보다는 쉬웠는데 초기 접근이 너무 당황스러웠다. 다른 문제들은 딱 답을 찾기만 하면 되는데 ‘조건을 만족하는 임의의 해’를 찾는다는 문제 스타일이 생소했다.
종합 후기
QR치고 딱 적절했던 난이도였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뻘짓하다가 티셔츠 못 받았는데 올해는 티셔츠 받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