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쯤 socket.io를 배워서 웹으로 한 번 만들어 봐야 겠다고 생각한 컨셉의 게임인데 역시 세상은 넓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많으며, 보통 그 사람들이 나보다 행동력이 좋다. 지난 겨울방학 때 socket.io 배우려고 시도했었는데 socket.io 플래시 연동이랑 게임 로비까지 만들고 그대로 묻혔다. 겨울방학 때 만들던 게임은 이 컨셉 게임은 아니었고 3:3 탑뷰 대전게임으로 기획했었는데 사실 로비만 만들고 대전 부분은 하나도 안 만들어서 뭘 만들었다고 할 수준은 아니었다.
여튼 내 경험은 제쳐두고 게임 자체만 봤을 때도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맵 별로 블럭 밀기나 이동하는 플랫폼 등 전형적인 퍼즐 뿐 아니라 공튀기기나 동전 수집 등 플레이어의 인원수로 인터랙션 하는 장치들 디자인이 참신하다. 나오면 마음 맞는 사람들(트롤링 하지 않을 사람들) 모아서 한 번쯤 같이 시도해 보고 싶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