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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공부에 체계가 안 잡힌다. 내가 지금 해야 할 공부가 수학인지, 정보인지도 잘 모르겠다.
수학 실력 평균은 되니까 이번 방학 때는 정보에 집중해보자고 마음 먹었으면서도, 남들 공부하는걸 보면 괜시리 불안해지기도 한다.
선발고사가 얼마 안 남았다. 꾸준히 하고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기보다는 그냥 공부한다고 컴퓨터 켜서 코딩하다가 페북하고, 코딩하다가 트위터하면서 잉여잉여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방금도 공부 안 된다고 징징글 올리려고 페이스북 들어왔다가 타임라인 읽으면서 낄낄대다가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잘못 된 것 같기도, 잘못 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면서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남들 말에 흔들리지 말라는 말은 많이 듣고 있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공부하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