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이전에 쓰던 블로그에서 작성된 이후 새 블로그로 이전된 글입니다.]

영야초는 특별한 일 없으면 엑스트라는 그냥 깨는 정도인데 지령전은 이지 깨는데도 꽤나 걸린 것 같다<<

영야초와 비교했을 때 부활봄 시간이 굉장히 짧고 피격 판정도 미묘하게 넓어서 적응하기 어려웠다. 사실 영야초 레이무가 비정상적으로 부활봄이 길고 피격 판정이 작은거긴 하지만.

영야초에서 부활봄 쓰던 타이밍으로는 도저히 봄을 못 쓰겠어서 아예 몸을 사리고 처음부터 안 맞는 전략을 사용했다.

영야초와 달리 스코어링에 그레이즈가 미치는 영향이 대폭 올라갔다. 그레이즈를 잘 못하는 입장으로서는 좀 부담되긴 하는데 그래도 나름 재밌었던 것 같다.

기체는 마리사 B를 사용했는데 총알 나가는 포메이션을 계속 바꿀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산탄이 나가는 지령전의 몇 안되는 기체 중 하나기도 하고 포메이션 바꾸는게 재밌기도 해서 계속 쓰고 있다.

음악도 신버전에 비해서 좋았다. 영야초 스타일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데 성련선 같이 좀 최근에 나온 버전들은 뭔가 음악이 취향이 아니라서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굳이 꼽자면 4면 보스테마가 좋았음.

[이 글은 이전에 쓰던 블로그에서 작성된 이후 새 블로그로 이전된 글입니다.]

워페이스 해봤는데 재밌다.

버블파이터의 다양한 액션과 팀플레이가 재밌어서 상당히 오래 플레이했었는데, 버블파이터의 장점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내가 접게 된 계기였던 캐시템으로 인한 밸런스 붕괴가 없다.

우선 다른 FPS 게임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메딕의 ‘부활’과 (주로) 스나이퍼의 ‘협동 오르기’라고 할 수 있다.

죽은 지 얼마 안 된 팀원 근처에서 제세동기를 이용해 메딕이 부활시킬 수 있고, 주로 스나이퍼가 자리 잡을 때 쓰는 높은 벽을 올라갈 때 두 명 이상의 팀원이 힘을 합쳐서 올라가는 ‘협동 오르기’가 있다. 스나이퍼가 아니더라도 지름길 등을 사용하고자 할 때 팀원 두 명 이상이 모이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액션이 존재해 게임을 재밌게 한다. 달리기, 엎드리기, 점프 뿐 아니라 벽 가까이 다가갔을 때 벽을 잡고 올라가는 오르기, 달리기 도중 슬라이딩이 가능한 슬라이드 시스템이 있다.

슬라이드 또한 게임을 재밌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인데, 칼전에서 슬라이드를 통한 치고 빠지기나 벽에서 바로 튀어나가며 샷건을 사용하는 전술 등으로 다양하게 응용 가능하다.

RPG같이 거대 보스 등과 싸울 수 있는 PvE 모드도 있다고 하던데 아직 체험해보지는 못했다.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올해 말까지 ‘완전 무료화’를 내세웠다. 12/31까지 어떠한 캐시 아이템도 발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참고로 넥슨(!) 게임이다. PC방 혜택으로만 수익을 벌 생각이라고 한다.

여튼 결론은 워페이스 재밌어요 워페이스 하세요.

오늘 학교에서 신청자를 받아서 ‘굿게임쇼 코리아’라는 행사에 다녀왔다.
오전만 다녀온다고 들어서 1, 2교시 생물을 빼먹을 궁리를 하고 있었는데 오후까지 하는 바람에 원치 않게 미적분학 수업도 빠져버렸다.

처음 ‘굿게임쇼 코리아’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기능성 게임이나 교육용 게임들이 모여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뭔가 정체성이 애매모호한 게임쇼였다.

디스이즈게임의 깨스통 기자가 이에 대해 쓴 기사가 있다.

 

올해 규모를 키웠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미숙한 점이 꽤나 많이 보였다.

우선 게임쇼인데 게임이 아닌 참가 부스가 있었다.
기사에서도 나오는 해부 테이블, 겜맥의 다양한 주변기기 체험 부스, 3D를 좀 더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영상 촬영 장비, 종이 접어서 로봇 만들기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기사에서는 레이저 미로나 소방 미로 등을 게임이 아니라고 했지만, 게임의 정의를 ‘정해진 룰 안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활동’이라는 조금 넓은 범위에서 본다면 소방 미로는 몰라도 레이저 미로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통과 시간으로 재는 랭킹도 있었고.

덧붙여서 소방 미로 정말 어려웠다. 수증기 양 조절을 잘못 했는지 초~중반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시야는 회색 뿐인 공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여기저기서 비명 소리가 들린다.
벽을 짚고 더듬어 가면서 길을 찾으라고 하는데 앞에 여자분이 계셔서(…) 이것도 난이도 상승에 한 몫 했던 것 같다.

 

또한 버그가 있는 게임들이 좀 있었다. 총 세 개의 버그를 경험했다.
하나는 의외로 중소기업 부스가 아닌 PS 무브의 테니스 게임에서 발생했는데, 두 개로 나눠진 화면에서 갑자기 내 쪽 화면에만 프리징 현상이 발생하며 카메라가 움직이지 않았다. 상대방 화면을 보고 했는데 당연히 발림.
주변에 플레이스테이션 관계자가 없어서 도움을 얻을 수가 없었다 ㅠㅠ

그리고 또 하나는 퀴즈 관련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 부스에서 발생했다. 이것도 게임이랑은 약간 거리가 있어 보였다.
퀴즈 대회나 인터랙티브한 수업에 사용되는 시스템을 목적으로 개발한 것 같은데, 긴 문제의 경우 문제의 1/3 정도가 시간 제한 게이지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다. 문제가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푸냐고 항의하자 ‘문제가 보이지 않아서 퀴즈입니다.’라는 개소리를 했다.
차라리 버그니까 수정하겠다고 하지.

마지막 하나는 레이저 미로에서 발생했는데, 입장할 때와 버튼을 누를 때 레이저에 걸리지 않아도 레이저에 걸린 것처럼 카운트되는 버그가 있었다. 나름 잘 플레이했다고 생각했는데 기록이 좋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다.

 

‘굿게임’의 정의가 모호해서 이것도 굿게임인가 하는 의문을 들게 하는 것도 몇 개 있었다.
굿게임쇼가 홍보하는 <교육, 심리, 건상, 의료·치료, 국방 등에 두루 활용되는 ‘기능성 게임’과 사행성과 폭력성, 과몰입 등을 배제한 ‘착한 게임’>과는 거리가 먼 게임들이다. 사행성과 폭력성, 과몰입등을 배제해야 ‘착한 게임’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게임쇼가 홍보하는 내용과 실제 부스 내용이 다른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척 체험해보고 싶었지만 청소년 이용 불가라 체험하지 못했던 라스트 오브 어스의 시네마틱 체험 부스와 갓 오브 워의 HMD 체험 부스가 아마 본 행사에서 가장 ‘굿게임’과 거리가 멀지 않았을까 싶다. 그 외에도 딱히 굿게임은 아닌 것 같았던 여러 중소 기업들의 스마트폰 / 태블릿 어플리케이션들과 PS Vita의 체험 부스가 있었다. PS Vita 체험 장소에서 그라비티 러시를 체험해봤는데 엄청 재밌더라.

 

마지막으로 행사 진행이 미숙했다.
스탬프 다섯 개를 모아 오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스탬프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가 않는다. 행사장 중앙에 있는 하나 빼고는 정상적으로 게임 체험을 하고 다녀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한 군데는 정말 ‘우연히’ 찾았고, 나머지 한 군데는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결국 세 군데밖에 찾지 못했다.

또한 행운권 추첨이 있었는데, 행운권 추첨을 점심시간에 한 데다가 게임 체험 때문에 무대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아서 제대로 된 행운권 추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행운권 방송이 행사장 전체가 아니라 무대 주변에만 나오는데 무대 주변에 모인 사람이 워낙 적다보니 뽑고 나서 ‘없나요? 없으면 다시 뽑겠습니다’를 계속 반복하다가 마지막에는 추첨이 아니라 그냥 퀴즈 맞추는 사람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같이 갔던 친구 중 당첨이 됐는데도 모르고 있다가 선물을 못 받은 친구도 있었다.

굿게임쇼 주최측 잘못은 아니지만 겜맥의 조이스틱 체험 부스에서 철권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겜맥 쪽에서 체험 순서를 제대로 정해주지 않아서 체험 순서 때문에 약간의 시비가 붙은 사건도 있었다.

 

그래도 행사 진행 목적에 맞는 굿게임들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 있었던 Creative 부문 게임 3종인 ‘The Unfinished Swan’, ‘Journey’, ‘Flower’가 인상 깊었다. 특히 Journey가 세계관이나 배경, 분위기가 신비롭고 좋았다. 플레이하면서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 외에 퍼포먼스 부분만 개선하면 좋을 것 같았던 자전거로 하는 레이싱 게임도 재밌었던 축에 속했다. 체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보드 게임이 많았던 점도 마음에 들었다.

마법천자문 어플리케이션과 아날로그 주사위를 던져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태블릿 PC 내부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DICE는 ‘게임이 재미가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지만 조금만 다듬으면 꽤 괜찮은 게임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노인들을 위한 산책 게임도 체험하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굿게임으로서 좋았던 것 같다. ‘진짜 노인’이 체험하는 걸 본 친구 말로는 왠지 짠했다고 한다.

 

굿게임쇼 코리아 체험은 재미는 있었지만, 이게 왜 ‘굿게임’쇼였나라는 의문을 남기는 행사였다.
현재 여성가족부를 주축으로 하는 게임을 ‘악’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항해 ‘게임에 좋은점도 있어요~’라는 걸 알리려는 취지에서 생각한다면 취지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정작 게임쇼의 취지와 내용이 딴판이었던 점은 꼭 수정되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내년도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

[이 글은 이전에 쓰던 블로그에서 작성된 이후 새 블로그로 이전된 글입니다.]

일반적으로 짜는 방법은 O(N lg lg N)인데, 리스트를 사용해 O(N)으로 시간복잡도를 줄인 버전이다.

친구가 짜서 준 소스를 조금 다듬었다.

#include <cstdio>

const int MAX=1000020;

int n, next[MAX], prev[MAX];

int main(){
    int i, j;

    scanf("%d", &n);

    for(i=1; i<n+3; i++){
        next[i] = i+1;
        prev[i] = i-1;
    }

    for(i=2; i*i<=n; i=next[i]){
        for(j=i; i*j<=n; j=next[j]);
        for(j=prev[j]; j!=i; j=prev[j]){
            prev[next[i*j]] = prev[i*j];
            next[prev[i*j]] = next[i*j];
        }
        prev[next[i*i]] = prev[i*i];
        next[prev[i*i]] = next[i*i];
    }

    for(i=2; i<=n; i=next[i])
        printf("%d ", i);
}